[언더독 컴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언더독 컴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를 좋아한 적이 있다. 1 줄여서 ‘맨유’. 영국 최고의 명문 축구 클럽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 한국에서는 박지성의 입단으로 가히 국민 구단 수준의 인기를 누렸다. 한때는 그랬다. 누구보다 평범한 외모의 박지성이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0. 언더독 컴플렉스

[언더독 컴플렉스] #0. 언더독 컴플렉스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이음>에서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럼 앞으로는 뭐 할 거니?”   이 질문에 대답하기가 궁해졌을 무렵, 나는 입대 날짜를 알아보게 되었다. 스물네 살 남자아이의 삶이 알바몬과 인스타그램 사이에서 미적이고 있을 때 써먹을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었다. 물론 더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4. 고양이 액션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4. 고양이 액션

서둘러 기억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 감기에 걸려 며칠 동안 맹렬히 기침을 한 덕에 단련된 복근을 뿌듯해할 시간이 없다. 나뭇가지가 팔에 얹고 있다 흩뿌리는 눈을 얼굴로 맞으니 정신이 든다. 낙엽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는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을과 달리 겨울은 어떤 소리를 더 크게 들리도록 … 더 보기 →
기생충부터 동백꽃 필 무렵까지 프로듀스 하다 : 이-음 편집부가 뽑은 뒤늦은(!) 2019년 문화예술 결산

기생충부터 동백꽃 필 무렵까지 프로듀스 하다 : 이-음 편집부가 뽑은 뒤늦은(!) 2019년 문화예술 결산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원더 키디의 해가 낯설기만 한 이 때,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2019년의 기억을 불쑥 언급하려 합니다. 구차하게 변명하자면 원래 작심이 삼일이고, 시작은 반이 아니며, 실행은 늦게 마련이니까요. 이-음에서도 조금 늦었지만 2019년 문화예술계 결산을 진행해보았는데요. 언급된 내용은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메주, 산골살림의 새로운 시작

[조혜원의 장수일기] 메주, 산골살림의 새로운 시작

<콩과 나> 콩이 왔다. 노란 메주콩, 검은 서리태. 지구를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건강한 농사를 짓는 어느 농부의 콩. 정성껏 기르고 거두어 알찬 것으로 한 알 한 알 골라내기까지, 농부의 땀과 혼이 서린 콩들을 보고 만지고 하자니 왠지 시큰하다. 한 자루 그득한 이 콩에 담긴 노동의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3. 매미는 어쩌다 매미가 되었나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3. 매미는 어쩌다 매미가 되었나

주말 밤 도시의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은 선행을 감추려 으슥한 골목을 찾아 비둘기모이를 뿌리곤 한다. 술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묘약임을 확인하기도 하지만(술의 신 바쿠스는 쾌락과 다산의 신이기도 하다는 사실!), 대개는 방금 전까지 다음날이면 기억하지도 못할 말을 떠들며 술을 마신 청춘들이다. 아침에는 간밤의 음주를 후회하며 한껏 우울해하다가 이내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2. 관음봉 아래에서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2. 관음봉 아래에서

반동의 동반자 1편 : http://2-um.kr/archives/5991 반동의 동반자 2편 : http://2-um.kr/archives/6027 반동의 동반자 3편 : http://2-um.kr/archives/6054 반동의 동반자 4편 : http://2-um.kr/archives/6087 견성암 가는 길 1편 : http://2-um.kr/archives/6123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1. 석봉달봉의 전설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1. 석봉달봉의 전설

반동의 동반자 1편 : http://2-um.kr/archives/5991 반동의 동반자 2편 : http://2-um.kr/archives/6027 반동의 동반자 3편 : http://2-um.kr/archives/6054 반동의 동반자 4편 : http://2-um.kr/archives/6087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 더 보기 →
개혁 대상은 검찰만이 아니라 촛불정부 자신입니다 – 조국 사퇴에 부쳐

개혁 대상은 검찰만이 아니라 촛불정부 자신입니다 – 조국 사퇴에 부쳐

  개혁 대상은 검찰만이 아니라 촛불정부 자신입니다  – 조국 장관 사퇴에 부쳐 –   나라가 조국 논란에 둘로 쪼개졌습니다. (노동당은 진작에 청와대는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사법개혁을 위한 법률 제정에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광화문과 서초동에선 최소 10배씩 부풀려가며 숫자경쟁을 했습니다. 그보다 기억해야 할 숫자가 있었습니다. 작년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일기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일기

<별이 빛나는 ‘밤’은 짧고 뾰족 가시 난 ‘밤’은 길다~> 새벽으로 달리는 밤이다. 낮에 본 밤이 떠오른다. 일상생활에서야 어두운 ‘밤’이든 먹는 ‘밤’이든 별 차이 없이 부르지만. 국어사전에서 이르길 별이 빛나는 ‘밤’은 짧게 뾰족 가시 난 ‘밤’은 길게 말하라 말한다. 사전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사람 몇이나 될까?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