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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와 GS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지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라

포천 장자산단의 피혁 및 염색 공단의 자체 보일러 시설 이용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집단에너지 시설 건설 산업이 애초의 취지와 어긋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포천시와 GS포천열병합발전은 당초 LNG연료 사용으로 사업 승인과 환경 영향 평가를 받고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중간에 슬그머니 유연탄으로 연료를 변경하여 공사를 진행 중이어 포천과 인근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살인적인 초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이 석탄화력 발전소로 밝혀져 이의 축소와 폐지가 현실적인 초미세먼지 발생 개선을 위한 주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초 LNG로 계획 된 시설을 석탄발전으로 변경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석탄화력 발전 시설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초미세 먼지의 발생원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독성 중금속 물질 등의 배출로 주민 건강 및 농작물 생육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LNG 발전소로 변경해야 하며 시민의 목숨을 ‘값싼 전기’와 바꿀 수 없다”는 범시민연대의 주장을 사업 주체들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미 포천시는 2015년 미세먼지 나쁨일 수가 연중 71일로 전국 2위 수준의 위험지역이다. 이러한 포천시의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는 포천시와 GS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객관적인 논의와 평가를 거쳐 사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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