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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최인영 장학회의 제4회 수여식이 열리는 해이다. 최인영 장학회는 노동당 의정부당협 전 부위원장인 최인영 당원의 이름을 명명해서 지은 장학회이다. 당연히 최인영당원이 직접 재정의 대부분을 마련해서 수여하는 장학회다. 2015년이래 4년째 접어들면서 수상자들도 총 9명이 되었다. 지난해부터 이명수 당원이 취지에 동의해 장학기금을 쾌척해주어 수상자가 3명으로 확대되었다.

장학회 수여식 행사는 노동당 의정부당원들이 직접 나서서 준비를 했다. 최인영장학회의 수상대상 자격은 좀 까다롭다. 우선 수상대상이 중 ·고등학생이어야 하며, 둘째, 부모님이 노동당원이어야 하고, 셌째, 부모님이 진보적 사회운동에 헌신하는 활동가여야 한다.

최인영당원과 장학회에서 정한 이 기준을 만족하기란 쉽지않다. 그래서 경기도당의 협조와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결정한다. 금년에는 양주동두천 당협의 김도현 당원과 그 자녀 김은수 양, 부천당협의 김보미 당원과 그 자녀 허민희 양, 의정부당협의 이의환 당원과 그 자녀 이성재 군이 수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장학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쑥스럽게도 이성재 군은 나의 자녀이다. 지난 1회 때 수상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지역 활동의 공로를 인정해 재차 수상의 기회를 주었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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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 대표인 최인영 당원은 미혼이며 자녀가 없다. 자신의 사회적 자녀를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별도 기금을 추렴하여 장학회를 만들었다. 최인영님에 따르면 “수상자들의 자녀들이 사회활동 진보운동에 매진하는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주고, 정신을 이어 받았으면 바램으로 장학회를 만들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요즘 영화 <1987>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런데 최인영 당원은 1987년 당시 숙대 총학생회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집시법으로 구속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한 386세대이다. 민주주의와 역사발전에 헌신했던 그녀가 자신보다 다른 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이런 장학회 설립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습지 노동자이기도 한 최인영 당원의 이런 취지에 동참하며 25명의 지역 당원과 시민사회단체 동지들이 참석하였다. 수여식은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특별히 노동당에서 나도원 경기도당위원장께서 자리해 축하의 말씀을 해주시었다. 아무튼 이번 장학회 수상자들이 장학회 정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뜻 있게 받아 안아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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