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수원 나혜석거리로 달려가 집중 성평등유세에 함께 했습니다. 이 날 재미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성평등의 걸림돌을 부숴!부숴!’ 퍼포먼스인데요, 성평등 사회를 위한 걸림돌로 뽑은 10가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퍼포먼스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수원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행복한 순간이기도, 더욱 단단하게 결심하게 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2년 전, 국민들을 경악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남역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강남역 인근을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이라면 ‘우연히 살아남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분노를 느끼고,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경기도의원후보 기호6번 김광원후보는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성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성차별과 성폭력의 경험에 공감하는 후보입니다. 성차별과 성폭력을 없애기 위해서 성평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후보입니다. 노동당은 전 연령대에 꼭 필요한 성평등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깔창생리대’처럼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구나 필요할 때 휴지처럼 쓸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무상 생리대를 비치하겠습니다.

 

나혜석님은 약 100년 전, ‘여성도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지금에서야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는 시대의 정신이 되었습니다. 미투운동을 통해 고질적인 성폭력의 문제를 알려냈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하며 연대의 손을 잡았습니다. 기호6번 김광원후보가 감히 위험하게 성평등한 경기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위험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성평등’을 이야기하면 정치공격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방선거에서 누군가의 존재를 지우는 혐오발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을 살고 미래를 계획할 권리가 있습니다. 성별을 떠나 가장 나 다운 삶을 선택하고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기호6번 김광원후보와 #정당투표8번노동당 과 함께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6월 7일 아침, 수원시청역에서 출근 지원유세를 마치고 향한 곳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였습니다. 광역비례후보는 방송TV토론회에서 정당의 정책 등을 밝히고 토론을 합니다. 오후 2시, mbc에서 경기도비례후보들의 방송TV토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청되지 못했습니다. 똑같은 선거 기탁금 300만원을 내도 누군가는 토론회에 나갈 수 있고, 누군가는 기 기회가 철저히 봉쇄됩니다. 이날 그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2년전 총선에 출마했을때도 후보등록을 할 때부터 토론회 참가자격에 대한 항의를 했습니다. 선관위는 다른 후보들의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마저도 납득은 잘 되지 않았으나 아직 선거법이 바뀌지 않았으니 다른 후보들한테 동의를 해달라는 협조요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어렵게 토론회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선관위에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가 보장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청’ 후보의 정당의 경우, 일상적으로도 정당 지원금을 세금으로 받고, 선거시기에는 더 많은 지원금을 받습니다. 공보물 모두 후보가 알아서 해야하는 선거에서 소수정당의 경우 돈이 없어서 집집마다 보낼 수 있는 선거공보물도 못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알권리와 소수정당의 권리를 위해서도 방송TV토론의 자리는 굉장히 귀합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도선관위는 적극적 의지가 사실상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초청 외’ 비례후보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규정이 없어 권한이 없다고 하는 경기도선관위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공영방송이 아닌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서도 진행할 수 있는 ‘초청 외’ 비례후보토론회입니다. 지금이라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해주시길 촉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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