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경기도당이 4월 4일 삼성본관 앞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31차 규탄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삼성해복투, 반올림, 과천철대위,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시계 기아차 해고자, 삼성화재애니카지부, 삼성생명 암보험피해자모임이 함께 했습니다.

 

아래는 나도원 위원장 현장발언입니다.

(사진 – 이만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답니다. 아시다시피 가계당 소득이 아니라 1인당 소득입니다. 4인 가족이라면 연 1억 3천만 원이 평균이라는 거죠. 그렇게들 벌고 사십니까? 극소수가 소득을 독식하여 평균값만 높은, 허황된 수치입니다. 부동산불로소득은 연 300조에서 400조에 육박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극심한 빈부격차, 자산집중, 장기불황은 삼성과 재벌을 정점으로 한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재벌지배 경제구조, 금융수탈 금융체제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정경유착과 가짜정치 뒤엎지 않는 한 이 사회와 노동자 서민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2주 전 집회에 많은 피해자들이 참가했습니다. 포위 행진 중에 참가자들이 나누던 대화 중 일부입니다. “도대체 삼성, 어떻게 해결해?” “나라를 바꿔야지!” 맞습니다. 세습부패재벌을 해체하고 정의를 세우는 길만이 노동자 서민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매수 정황, 금융실명제 위반, 부동산실명제 위반, 분식회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노동자 해고와 노조 불법탄압, 처벌하고 시정해야 합니다. 화초는 제 때에 분갈이를 해주지 않으면 시들다 죽게 됩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모습이 그와 같습니다. 지금이 분갈이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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