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집] 나도원의 ‘돌아·가다’ – 여름섬

[여름 특집] 나도원의 ‘돌아·가다’ – 여름섬

한국에서 휴가란 쉬기 좋은 때가 아니라 일하기 나쁜 때에 떼 지어 가야하는 것이다. 이 사진과 글은 2008년, 그런 휴가철을 거부하다 여름 끝에 다녀온 작은 섬, 그리고 어떤 사람과 이 세상에 대한 기억이다.   #1 <바닷길> 도시와 도시 바깥의 가장 큰 차이는 시야의 범위다. 별거 아닌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5. 멧돼지를 부탁해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5. 멧돼지를 부탁해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이자 젊은 시절에 노동조합 활동가였고 반핵생태주의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걸작이다. 중세를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의 대결과 공존을 그린 이 작품은 무서운 재앙신이 되어 인간을 공격하는 멧돼지 이야기로 시작한다.   멧돼지의 도시 출몰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자주 보도된다. 겨울이 되면 도미노처럼 멧돼지가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4. 고양이 액션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4. 고양이 액션

서둘러 기억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 감기에 걸려 며칠 동안 맹렬히 기침을 한 덕에 단련된 복근을 뿌듯해할 시간이 없다. 나뭇가지가 팔에 얹고 있다 흩뿌리는 눈을 얼굴로 맞으니 정신이 든다. 낙엽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는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을과 달리 겨울은 어떤 소리를 더 크게 들리도록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3. 매미는 어쩌다 매미가 되었나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3. 매미는 어쩌다 매미가 되었나

주말 밤 도시의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은 선행을 감추려 으슥한 골목을 찾아 비둘기모이를 뿌리곤 한다. 술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묘약임을 확인하기도 하지만(술의 신 바쿠스는 쾌락과 다산의 신이기도 하다는 사실!), 대개는 방금 전까지 다음날이면 기억하지도 못할 말을 떠들며 술을 마신 청춘들이다. 아침에는 간밤의 음주를 후회하며 한껏 우울해하다가 이내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1. 석봉달봉의 전설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1. 석봉달봉의 전설

반동의 동반자 1편 : http://2-um.kr/archives/5991 반동의 동반자 2편 : http://2-um.kr/archives/6027 반동의 동반자 3편 : http://2-um.kr/archives/6054 반동의 동반자 4편 : http://2-um.kr/archives/6087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4. 여행은 길(道)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4. 여행은 길(道)

1편 : http://2-um.kr/archives/5991 2편 : http://2-um.kr/archives/6027 3편 : http://2-um.kr/archives/6054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소문   – 새로운 소문 –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3. 나의 여행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3. 나의 여행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1편 : http://2-um.kr/archives/5991 2편 : http://2-um.kr/archives/6027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 오래된 메모 에너지는 전체를 설명하는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1. 오래된 여행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1. 오래된 여행

<새 연재 소개>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연재를 시작합니다.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라고 할 수 있으며,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않는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은비늘 물고기를 … 더 보기 →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변혁으로!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변혁으로!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변혁으로! 자랑스러운 노동당 당원동지 여러분! 여기 우리 앞에 이름 세 글자가 놓여 있습니다. ‘김용균’입니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그의 이름은 이 사회의 민낯을, 우리의 맨살을 또 다시 드러냈습니다. 기성정치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산업구조가 얼마나 낡았으며, 노동조건이 얼마나 열악한지 또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발의된 … 더 보기 →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6] 처음이자 마지막 세기말은 또 다른 시작이었네 (1998-1999)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6] 처음이자 마지막 세기말은 또 다른 시작이었네 (1998-1999)

시골에서 자라 서울에 온 이후, 청소년기 첫 단짝은 대갈이었다. 혜화동에서 강동중학교(지금 송파중학교)로 전학 온 대갈이, 등하굣길에 소주병을 숨겨두고 함께 마신 우간다, 이렇게 셋은 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소주 병나발을 불기도 하고 밤새 라디오를 틀어놓고 놀다 아침에 방송되는 음악에 맞춰 국민체조도 했다. 나중에 우간다는 목포로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