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컴플렉스] #3. 우상 (2)

[언더독 컴플렉스] #3. 우상 (2)

← #3. 우상 (1) #3. 우상(3) →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열다섯 살 남자애가 첫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정수리에서 풋내가 진동하는 남학생들이란, 어느 날 활짝 핀 웃음을 마주치고는 그 길로 홀린 듯 빠져들 뿐이다. 첫사랑은 첫사랑인지도 모른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3. 우상 (1)

[언더독 컴플렉스] #3. 우상 (1)

← #2.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2) #3. 우상 (2) →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나는 2학년이 되자마자 전공을 떠나 광고 기획을 공부했다. 스물한 살, 로빈 윌리엄스라는 환영을 쫓아 연극과 신입생이 되었다. 그러나 준비 없던 내게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2.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2)

[언더독 컴플렉스] #2.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2)

← #2.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1) #3. 우상 (1) →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나의 아버지는 모든 일에 무던한 체를 하면서도 근본이 예민하고 내성적인 인물이다. 내가 이렇게 되어가는 것을 일찍이 간파하고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여겼던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5. 멧돼지를 부탁해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5. 멧돼지를 부탁해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이자 젊은 시절에 노동조합 활동가였고 반핵생태주의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걸작이다. 중세를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의 대결과 공존을 그린 이 작품은 무서운 재앙신이 되어 인간을 공격하는 멧돼지 이야기로 시작한다.   멧돼지의 도시 출몰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자주 보도된다. 겨울이 되면 도미노처럼 멧돼지가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2)

[언더독 컴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2)

←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2.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1) →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 #0. 언더독 컴플렉스 ←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그랬다. 아무튼, 그날도 훨씬 편안한 존재였던 할아버지에게 여쭸음이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언더독 컴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 #0. 언더독 컴플렉스 →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2)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를 좋아한 적이 있다. 1 줄여서 ‘맨유’. 영국 최고의 명문 축구 클럽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 한국에서는 박지성의 입단으로 가히 국민 구단 수준의 인기를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0. 언더독 컴플렉스

[언더독 컴플렉스] #0. 언더독 컴플렉스

→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1)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이음>에서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럼 앞으로는 뭐 할 거니?” 이 질문에 대답하기가 궁해졌을 무렵, 나는 입대 날짜를 알아보게 되었다. 스물네 살 남자아이의 삶이 알바몬과 인스타그램 사이에서 미적이고 있을 때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4. 고양이 액션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4. 고양이 액션

서둘러 기억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 감기에 걸려 며칠 동안 맹렬히 기침을 한 덕에 단련된 복근을 뿌듯해할 시간이 없다. 나뭇가지가 팔에 얹고 있다 흩뿌리는 눈을 얼굴로 맞으니 정신이 든다. 낙엽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는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을과 달리 겨울은 어떤 소리를 더 크게 들리도록 … 더 보기 →
기생충부터 동백꽃 필 무렵까지 프로듀스 하다 : 이-음 편집부가 뽑은 뒤늦은(!) 2019년 문화예술 결산

기생충부터 동백꽃 필 무렵까지 프로듀스 하다 : 이-음 편집부가 뽑은 뒤늦은(!) 2019년 문화예술 결산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원더 키디의 해가 낯설기만 한 이 때,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2019년의 기억을 불쑥 언급하려 합니다. 구차하게 변명하자면 원래 작심이 삼일이고, 시작은 반이 아니며, 실행은 늦게 마련이니까요. 이-음에서도 조금 늦었지만 2019년 문화예술계 결산을 진행해보았는데요. 언급된 내용은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