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경제학] 빈곤과 근로장려금

[을의 경제학] 빈곤과 근로장려금

근로장려금은 근로 빈곤층의 노동 의욕 고취와 빈곤 탈출을 목적으로 일정 소득 이하의 가구에 지급하는 정부의 현금 지원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근로장려금의 소득, 재산, 연령 기준이 완화되고 가구당 지급액도 대폭 늘려 현행 1조2천억원 규모가 내년부터 3조8천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이로써 근로장려금은 지출 규모에서 공공부조의 근간인 기초생활보장제와 비슷해지고, … 더 보기 →
[시민에게 정책을 묻다 #5-6] 예술인 기본소득 + 중도입국 외국인 청소년 의료비 지원

[시민에게 정책을 묻다 #5-6] 예술인 기본소득 + 중도입국 외국인 청소년 의료비 지원

2018 지방선거에 노동당 광주광역시 비례대표로 출마한 박은영 님은 시민 당사자를 직접 만나 정책공약 아이디어를 나누고 제안받는 활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시민 당사자의 소중한 제안을 전하고자 <이-음>에서 다시 모아 게재합니다. <시민공약 5 : 예술인 기본소득 > 내가 일하고 있는 대안학교 ‘교육공간 오름’의 자랑은 단연 예술인 선생님들이다.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마을에 찾아온 손님들 : 첫번째, 프리다수진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마을에 찾아온 손님들 : 첫번째, 프리다수진

산골마을에 찾아온 첫번째 손님, 프리다수진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장수에 사무치게 아름다운 사람이 왔다. 약자들 곁에 늘 노래로 함께하는 민중가수 프리다 수진. 아마도 거의 십 년 만일 거다 우리가 이렇게 얼굴을 마주한 건.     내가 이십 대일 때 수진씨를 처음 … 더 보기 →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6] 처음이자 마지막 세기말은 또 다른 시작이었네 (1998-1999)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6] 처음이자 마지막 세기말은 또 다른 시작이었네 (1998-1999)

시골에서 자라 서울에 온 이후, 청소년기 첫 단짝은 대갈이었다. 혜화동에서 강동중학교(지금 송파중학교)로 전학 온 대갈이, 등하굣길에 소주병을 숨겨두고 함께 마신 우간다, 이렇게 셋은 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소주 병나발을 불기도 하고 밤새 라디오를 틀어놓고 놀다 아침에 방송되는 음악에 맞춰 국민체조도 했다. 나중에 우간다는 목포로 … 더 보기 →
[그 해 겨울 #26]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

[그 해 겨울 #26]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     새벽 세 시 반 기차를 탔다. 수원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는 막차였다. 서울역에 닿으니 다시 하행 첫차가 임박해 있었다. 남대문 옆을 지나 광화문으로 걸어 올라갔다. 유럽으로 떠나기 이 년 전의 이야기다. 나는 아직 고등학생이었고, 아버지가 그날 오전에 암 수술을 받기로 … 더 보기 →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5] 우연한, 고상한, 이상한 만남 (1997)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5] 우연한, 고상한, 이상한 만남 (1997)

2010년 5월 1일, 만남의 끈을 발견했다. ‘노동절’에 공사현장 한복판에 홀로 남겨진 작은 건물 주변으로 노동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온종일 노래하고 연주한 60여 팀의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1,000여명의 음악애호가들이 모여들었다. 신촌 재개발 지구에 있던 칼국수집 ‘두리반’이 처한 부당함에 공감을 표하기 위해서였다. ‘전국 자립 음악가 대회 51+’ … 더 보기 →
[장흥배의 을의 경제학] 제로페이보다 신용카드업 국영화가 낫다

[장흥배의 을의 경제학] 제로페이보다 신용카드업 국영화가 낫다

‘가난하게 살기 위해서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2009년 5월18일치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는 빈곤층이 우유, 채소, 주거 등에 단위 상품당 부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내역과 원인을 파헤친다.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불리하고 고통스러운 상품은 무엇보다 금융이다. 만기 2주 이하의 초단기 소액대출(payday loans) 300달러의 수수료가 46.5달러이며, … 더 보기 →
[시민에게 정책을 묻다 #3-4] 우리 동네에 어린이 놀이터와 청소년 활동가를 /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아닌 정규직으로!

[시민에게 정책을 묻다 #3-4] 우리 동네에 어린이 놀이터와 청소년 활동가를 /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아닌 정규직으로!

2018 지방선거에 노동당 광주광역시 비례대표로 출마한 박은영 님은 시민 당사자를 직접 만나 정책공약 아이디어를 나누고 제안받는 활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시민 당사자의 소중한 제안을 전하고자 <이-음>에서 다시 모아 게재합니다. 지방선거 공약이 넘쳐난다. 핵심공약을 선정한 후, 분야별 공약을 정리하고자 정책자료집만 정독해도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원외 … 더 보기 →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4] 그때 당신은 어디에 계셨나요? (1996)

[나도원의 음속여행 ’90 #4] 그때 당신은 어디에 계셨나요? (1996)

“인디음악? 난 인디언음악인 줄 알았어.” 아재개그의 끝판왕 혹은 절대지존 자리에 올리고 공덕비를 세워도 모자랄 법한 이 대사는 어느 시 예산 지원을 받아 인디음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페스티벌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2006년 여름에 들어야 했던 시장님(공무원들끼리는 ‘사장님’이라 부른다)의 일성이다. 물론 억지로 웃어주진 않았다. 그런 회식에 참석하기 딱 10년 … 더 보기 →
[시민에게 정책을 묻다 #1-2] 불안정노동자 치유센터와 청년주거 지원이 필요해요!

[시민에게 정책을 묻다 #1-2] 불안정노동자 치유센터와 청년주거 지원이 필요해요!

2018 지방선거에 노동당 광주광역시 비례대표로 출마한 박은영 님은 시민 당사자를 직접 만나 정책공약 아이디어를 나누고 제안받는 활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시민 당사자의 소중한 제안을 전하고자 <이-음>에서 다시 모아 게재합니다. 지방선거 공약이 넘쳐난다. 핵심공약을 선정한 후, 분야별 공약을 정리하고자 정책자료집만 정독해도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원외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