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구의 산중일기] 청계산의 봄

[허영구의 산중일기] 청계산의 봄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현 평등노동자회 대표이자 노동운동가인 허영구 님의 산(山)중일기입니다. 산을 오르며 내뿜는 들숨날숨처럼 노동과 사회, 세상에 대해 교차하는 생각들을 자연스레 담아낸 기록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청계산(성남과천의왕, 618m), 2020.4.18.토 활동하는 단체 등산모임에서 청계산을 올랐다. 경부고속도로 옆 원터골 입구에서 출발해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3)

[언더독 컴플렉스]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3)

←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2) → #9. 시련 (1)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띄엄띄엄 성기다. 워낙 거나하기도 했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뭔가에 쫓기는 것처럼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말에 정신이 번쩍 깨는 듯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2)

[언더독 컴플렉스]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2)

←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1) →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3)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점심시간의 음악방송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경영관으로 가는 길 끝 즈음부터 늘어선 가로등에 스피커가 높다랗게 매달려 있었다. 예술대학에서 경영관까지는 급한 내리막이었고 낮에는 응달이었다.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1)

[언더독 컴플렉스]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1)

←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2) →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2)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문학이나 적어도 문학에 가까운 상업적 예술을 하겠다는 자가 주인공의 심리를 단순하게 묘사하는 것만큼 가망 없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편소설을 쓰든 시나리오를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2)

[언더독 컴플렉스]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2)

←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1) → #8.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1)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의 변비’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필요할 때는 말문이 막히지만 필요하지 않은 말은 줄줄이 내보내기 때문이다. 연극으로 입시를 하겠다고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1)

[언더독 컴플렉스]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1)

← #6. 모르지만 알았던 (4) →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2)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나는 다른 모든 곳에서 떨어진 다음 조금의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내가 대학에 합격한 건 실로 행운이었다. 그때 성균관대학교는(솔직히 말해 학교의 실명을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4)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4)

← #6. 모르지만 알았던 (3) → #7. 진짜 유년의 끝: 강박이여 안녕 (1)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날 이후의 일상은 참담했다. 시험을 못 봤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서도 칩거하거나 근신할 수 없었다. 나는 다음 해 1월, 그러니까 시험이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3)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3)

← #6. 모르지만 알았던 (2) → #6. 모르지만 알았던 (4)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날은 유독 길었다. 많은 일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긴 하루였다. 새벽 세 시에 잠을 깼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전날 저녁에 장어를 사주셨다. 아주 오랜만의 일이었다. 일단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2)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2)

← #6. 모르지만 알았던 (1) → #6. 모르지만 알았던 (3)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 알량한 속내를 다 알면서도 나를 도운 이들이 많았다. 과외를 하던 친구네는 사정을 듣자 선선히 과목과 시간을 늘려주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두 과목을, 월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1)

[언더독 컴플렉스] #6. 모르지만 알았던 (1)

← #5. 재수학원 블루스 (3) → #6. 모르지만 알았던 (2)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 무렵 아버지는 두 차례 암 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격통에 시달리고 있을 중병환자들에게는 면구스러운 소리지만, 그 연세에 찾아든 암을 그렇게 넘긴 것은 다행이었다. 그해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