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집 1화] 어서 와, 공동육아는 처음이지?

[어른이집 1화] 어서 와, 공동육아는 처음이지?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   <이-음>에서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매주 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오로지 내 아이를 잘 기르겠다는 일념으로 부모라는 이름의 천차만별 ‘어른이들’이 모였다.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체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들. 때로는 낯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남한산성 4대문 성곽을 따라 걸으며

[허영구의 산중일기] 남한산성 4대문 성곽을 따라 걸으며

북한산에 북한산성이 있다면 남한산엔 남한산성이 있다. 북한산성에서는 저항의 역사가 없지만 남한산성은 슬프지만 저항의 역사가 남아 있다. 따뜻한 봄날 남한산성입구 전철역에서 인도를 따라 걷는다. 수도권 전철역들 중 ‘입구’가 붙어 있으면 대부분 거리가 멀다. 인도를 따라 걷는 데 상점도 많고 노점도 많다. 그러고 보니 이 지역이 시장으로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3. 저수지의 새벽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3. 저수지의 새벽

웹진 <이음>의 장기연재물 <돌아·가다>가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2009년 초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써온 이 글의 주된 배경은 2007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이 글은 <돌아·가다>의 도입부이고, 일부는 지면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당 출판사인 ‘북노마드’와 ‘박종철출판사’의 양해를 구합니다. ※ <돌아 · 가다> 전편 http://2-um.kr/archives/category/column/doragada 저수지의 새벽 아까부터 저기 세워져 있는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2. 저수지의 밤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2. 저수지의 밤

웹진 <이음>의 장기연재물 <돌아·가다>가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2009년 초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써온 이 글의 주된 배경은 2007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이 글은 <돌아·가다>의 도입부이고, 일부는 지면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당 출판사인 ‘북노마드’와 ‘박종철출판사’의 양해를 구합니다. ※ <돌아 · 가다> 전편 http://2-um.kr/archives/category/column/doragada   저수지의 밤   글/사진 나도원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1. 저수지의 낮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1. 저수지의 낮

웹진 <이음>의 장기연재물 <돌아·가다>가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2009년 초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써온 이 글의 주된 배경은 2007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이 글은 <돌아·가다>의 도입부이고, 일부는 지면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당 출판사인 ‘북노마드’와 ‘박종철출판사’의 양해를 구합니다. ※ <돌아 · 가다> 전편 http://2-um.kr/archives/category/column/doragada <안내문> 10여 년 넘게 지났으니 성실했다고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북한산 구천계곡 부석금표(浮石禁標)를 바라보며

[허영구의 산중일기] 북한산 구천계곡 부석금표(浮石禁標)를 바라보며

지난번에 이어 북한산 동쪽 등산로 택했다. 우이전철역에 내려 조금 오르다 우이분소를 만난다. 옆으로 소귀천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졸졸 흐른다. 사람들이 다리 밑에서 발을 담그고 쉬고 있다. 소귀(牛耳: 우이)마을이다. 평소에는 우이동(골짜기)이라고 알고 지냈지 ‘소의 귀’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도봉산에 있는 봉우리가 소의 귀를 닮아 ‘우이암’이라 … 더 보기 →
[포토에세이] “올려다 보며” -2021년 6월 23일

[포토에세이] “올려다 보며” -2021년 6월 23일

  10시 30분 성북구 돈암동   보통 이르기를 높은 곳이 밝고 낮은 곳이 어둡다 합니다. 하지만 돈암동 주택가는 후미지고 어두운 언덕배기 집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바깥세상으로 내려가는 길이 오히려 유쾌합니다. 그러나 과외선생으로 출근하는 것은 다른 노동에 비하여 아주 편한 일입니다.     12시 30분 용산구 한강로3가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청풍대교와 망월산

[허영구의 산중일기] 청풍대교와 망월산

6월 하순, 후덥지근한 날씨에 하늘 역기저기 회색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걸 보니 기상예보대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모양새다. 오후 늦은 시간 충주호 청풍대교 옆 망월산을 찾았다. 네비를 치고 청풍대교 남단에 위치한 망월산 입구에 도착했다. 예전 대교 건너는 도로를 따라 갔더니 막혀있고, 망월산으로 오르는 입구 역시 철조망이 쳐져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금으로 병풍을 친 듯한 산 -금병산을 오르다

[허영구의 산중일기] 금으로 병풍을 친 듯한 산 -금병산을 오르다

오후 늦은 시간 파주 광탄에 있는 금병산을 향했다. 최근 월롱산, 비학산에 이어 파주지역 산행 중이다. 네비를 따라가니 산 아래 레미콘 공장이 나오고 조금 올라가니 목적지라고 한다. 차를 세우고 임도가 있길래 무작정 따라갔다. 걸어가는 도중에 푸른(초록?)뱀이 스르르 풀숲으로 사라진다. 오후 늦은 시간이고 아무도 없는 산이라 으스스하다.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2천 년 전 백제의 전설, 월롱산의 봄

[허영구의 산중일기] 2천 년 전 백제의 전설, 월롱산의 봄

파주시 탄현, 월롱, 금촌에 걸쳐 있는 월롱산성지(月籠山城址)가 있는 월롱산을 찾았다. 200여m 조금 넘는 산이지만 파주시와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임진강과 한강 하구 지역을 통제하던 초기 백제의 주성(主城)역할을 했다고 하니 2천 년의 세월을 지켜 온 곳이다. 일산을 지나고 공릉천을 다리 건너 운정호수공원도 지나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