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컴플렉스]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2)

[언더독 컴플렉스]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2)

←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1) →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3)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3.   친한 형 S가 상수동 쓰리룸 유일한 밥통의 주인이었다. 그에게 연락한 것은 스물셋이 되던 해 2월이었다. 1월 말이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1)

[언더독 컴플렉스]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1)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5) →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2)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1.   어떤 사람은 밥솥 같다. 풍선은 누르면 터지고, 냄비는 불 위에 조금만 오래 둬도 탄다. 하지만 밥솥은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마지막 여름이 준 선물, 고구마줄거리 반찬

[조혜원의 장수일기] 마지막 여름이 준 선물, 고구마줄거리 반찬

여름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인지 모기들이 참말로 극성이다. 봄부터 말려 둔 쑥으로 모깃불을 피워 놓고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고구마줄거리를 다듬었다. 산골살림 하면서 뭐랄까, 가장 하기 싫은 일 가운데 손꼽히는 게 바로 이 일. 일 년 만에 해서 그런가, 괜스레 반갑다. 껍질 삭삭 벗겨 내는 손맛도 괜찮고.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산길에서 만나는 마스크 착용 등산객들

[허영구의 산중일기] 산길에서 만나는 마스크 착용 등산객들

심학산, 2020.8.29.토   북한산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파주에 있는 심학산으로 향했다. 지난 주말 연속 이틀 강원도 쪽으로 산행을 한 데다 전 날 잠을 설치고 나니 몸이 피곤하다. 그래서 가벼운 산책 겸 산행을 위해 심학산을 찾았다. 한강 하구이자 임진강과 만나고 멀리 북녘 땅이 아스라이 보이는 곳이다. … 더 보기 →
[여름 특집] 나도원의 ‘돌아·가다’ – 여름섬

[여름 특집] 나도원의 ‘돌아·가다’ – 여름섬

한국에서 휴가란 쉬기 좋은 때가 아니라 일하기 나쁜 때에 떼 지어 가야하는 것이다. 이 사진과 글은 2008년, 그런 휴가철을 거부하다 여름 끝에 다녀온 작은 섬, 그리고 어떤 사람과 이 세상에 대한 기억이다.   #1 <바닷길> 도시와 도시 바깥의 가장 큰 차이는 시야의 범위다. 별거 아닌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5)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5)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4) → #13.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1)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솔직히 페미니즘에 대하여 말하려면 말문이 막힐 때가 있다. 나는 대한민국이 아니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를 앞두고도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쌍봉산에서 화성호를 내려다 보다

[허영구의 산중일기] 쌍봉산에서 화성호를 내려다 보다

쌍봉산(화성시 우정읍), 2020.8.10.(월) 별도 여름휴가는 가지 않았지만 우정읍에 갈 일이 있어 평일 하루 휴가 내서 쌍봉산에 올랐다. 높이가 118m라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 수준이다. 우리나라 동서고저 지형을 반영하듯 서해안에 위치한 이 곳의 산들은 모두 야트막하다. 실느물산, 봉화산, 보금산, 지내산, 수미산, 석봉산, 고향산, 매봉산, 백토산, 불노산, 창고산, 당산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4)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4)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3)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5)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그때쯤 나를 성가시게 했던 것은 건강보험 고지서였다. 뜻밖에 내 앞으로 한 달 19만원이 청구되기 시작한 것이다. 제도에 대해 잘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3)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3)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2)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4)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유아인이 한창 폭격을 당하던 그 때,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를 옹호한 뒤 학회의 여학우들 몇에게 언팔을 당했다. 댓글이 달리지도 않았고 … 더 보기 →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2)

[언더독 컴플렉스]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2)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1) → #12.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3)   스물다섯, 담담하고 유쾌하게 걸어가는 청춘실패담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물론 그렇다. 세상은 권력을 가진 편과 그렇지 못한 편으로 나뉜다. 상대편과 싸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