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의 겨울 : 호박죽과 막걸리 만들기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의 겨울 : 호박죽과 막걸리 만들기

<산골혜원 1년에 딱 한 번 만든다는, ‘여자한테 좋은’ 늙은호박 죽! > 지난해 텃밭에서 딱 두 개 건진, 신데렐라 동화 속 호박마차를 꼭 닮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늙은호박. 맛나게 먹어 줄 소중한 사람들 기다리며 다용도실에 고이 모셔둔 이 호박을 가을 지나고 겨울까지 가버리기 전 바로 오늘,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겨울 산골 메주와 청국장

[조혜원의 장수일기] 겨울 산골 메주와 청국장

< 마을회의와 겹친 메주 쑤기, 부디 잘될 수 있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메주를 쑤는 날입니다. 마을회의를 하는 날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날씨는 영하 십도 안팎을 찍고 있습니다. 이른아침부터 불린 콩 큰 솥에 옮기고, 불 지핀 옆지기는 바쁘게 마을회관으로 내려갔습니다. 콩 나르고 이거저거 챙기자니 땀이 다 나네요.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김장시리즈 #2. 김장 6년차에 찾아온 김장 사춘기

[조혜원의 장수일기] 김장시리즈 #2. 김장 6년차에 찾아온 김장 사춘기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나는 왜 이 짓을, 아니 김장을 하는가!   김장이 눈앞에 다가오면 늘 낯설고 두렵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벌써 여섯 번째 하는 김장인데, 꼭 처음 하는 것처럼 겁이 났다. 11월 어느 날부터 시작한 2018년 김장. 하루도 쉼 없이 매달렸건만 무려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김장시리즈 #1. 산골혜원네 김장주간 드디어 시작!

[조혜원의 장수일기] 김장시리즈 #1. 산골혜원네 김장주간 드디어 시작!

< 마늘을 까면서 마음도 다듬는 산골혜원네 김장주간, 드디어 시작!> 김장을 앞두고 장을 보는데 모든 것이 비싸다, 참 비싸다. 새우젓도 마늘도 당근도 생강도 또 무엇도 무엇도. 1년 전보다, 2년 전보다 그러니까 산골 김장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줄곧 값이 오르고 있다. (양파만큼은 싸다. 이건 너무 싸서 오히려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 산골나기 #2. 양파와 마늘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 산골나기 #2. 양파와 마늘

<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그 여인은 양파를 심네~♬” > 가을비 아스라이 내리던 날, 양파를 심었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니 어제쯤 심었으면 딱 좋았을 것을. 어제 그제 치러야 할 일정이 있어서 도저히 자연의 시간에 맞출 수가 없었다. 양파 모종 사러 장으로 나가는 길, 어느 밭엔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 산골나기 #1. 가을 무시와 무시로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 산골나기 #1. 가을 무시와 무시로

때 이른 가을 무시가 연달아 생겼어요. 얼마 전 아래 아랫집 아주머니가 늘씬하게 고운 무를 주셨답니다. 하루는 두 덩이, 그 다음 날에는 세 덩이를 주시면서 그러세요. “무생채 해 먹어요. 아직 덜 자라서 여리고, 하나도 안 매워서 맛있어.” 그 말씀 받자와 손빠른 옆지기가 곧바로 채칼 들어 무를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마을에 찾아온 손님 : 두번째, 핀란드 청년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마을에 찾아온 손님 : 두번째, 핀란드 청년

참 먼 곳에서 산골로 날아든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백야가 한창이라는 핀란드! 엊그제 찾아든 산골손님 일행으로 함께 발걸음한 이 남자분과 이박삼일 산골여행을 함께 나누었답니다. 맞이하기 전만 해도 음식 걱정, 말도 걱정, 거기에다 설레는 마음까지 더해져서 아주 두근두근 했답니다. 터미널에 마중 나가 첫 만남을 가진 순간 뭔가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마을에 찾아온 손님들 : 첫번째, 프리다수진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마을에 찾아온 손님들 : 첫번째, 프리다수진

산골마을에 찾아온 첫번째 손님, 프리다수진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장수에 사무치게 아름다운 사람이 왔다. 약자들 곁에 늘 노래로 함께하는 민중가수 프리다 수진. 아마도 거의 십 년 만일 거다 우리가 이렇게 얼굴을 마주한 건.     내가 이십 대일 때 수진씨를 처음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 봄 먹거리 특집 2탄 : 민들레커피와 뱀밥나물

[조혜원의 장수일기] 산골 봄 먹거리 특집 2탄 : 민들레커피와 뱀밥나물

#1. 구수한 민들레커피, 민들레의 투혼으로 캐고, 만들고 마시고~ 비 그치고 나서 바로 하면 좋은 일은? 바로 민들레 캐기! 아직 축축한 흙, 다른 밭일은 하고파도 젖은 흙이 가로막지만 민들레만큼은 이때가 캐기에 딱 좋다. 왜냐! 빗물 덕에 땅이 조금 물렁해져서 땅속 깊숙이 박힌 뿌리를 마른 땅일 때보다 그나마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