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경제학] 만수르 세트와 컵라면 유품

[을의 경제학] 만수르 세트와 컵라면 유품

강남의 나이트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최고 부자들의 씀씀이의 일단을 보여주는 기사로 한동안 이어졌다. 중동의 거부 이름을 딴 시가 1억원의 만수르 세트가 압권이다. 루이 13세, 동페리뇽 같은 최고급 양주들로 구성된 만수르 세트는 영업 방식이 비슷한 다른 클럽에서도 가격과 구성을 달리하여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한다. 현장 조사에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겨울 산골 메주와 청국장

[조혜원의 장수일기] 겨울 산골 메주와 청국장

< 마을회의와 겹친 메주 쑤기, 부디 잘될 수 있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메주를 쑤는 날입니다. 마을회의를 하는 날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날씨는 영하 십도 안팎을 찍고 있습니다. 이른아침부터 불린 콩 큰 솥에 옮기고, 불 지핀 옆지기는 바쁘게 마을회관으로 내려갔습니다. 콩 나르고 이거저거 챙기자니 땀이 다 나네요. … 더 보기 →
아주 특별하고 감동있는 장학금 수여식 – 제5회 최인영장학회이야기

아주 특별하고 감동있는 장학금 수여식 – 제5회 최인영장학회이야기

1월 27일 일요일 오후 의정부경전철 새말역 부근 마을식당 품에서는 작지만 의미있는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올해 5회째 접어든다. 자녀들에게 수여하지만 수상기준은 부모를 중심으로 결정되는 장학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최인영장학회는 노동당 의정부당협소속 최인영 당원이 시작한 장학회이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장학금 수여식은 해가 갈수록 수상자들이 늘어가고 있고, 그 … 더 보기 →
[을의 경제학] 시장은 어떻게 지배하는가

[을의 경제학] 시장은 어떻게 지배하는가

최저임금제의 경제학적 본질은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임금의 최저선을 노동시장 외부에서 사회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저임금제의 의의는 임금 최저선의 결정에서 시장에 대한 사회의 우위를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한번 수립된 시장은 결코 순순히 물러서는 법이 없다. 시급으로 환산한 임금총액이 최저임금 미만인 노동자의 비중을 가리키는 최저임금 미만율을 보자. … 더 보기 →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변혁으로!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변혁으로!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변혁으로! 자랑스러운 노동당 당원동지 여러분! 여기 우리 앞에 이름 세 글자가 놓여 있습니다. ‘김용균’입니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그의 이름은 이 사회의 민낯을, 우리의 맨살을 또 다시 드러냈습니다. 기성정치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산업구조가 얼마나 낡았으며, 노동조건이 얼마나 열악한지 또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발의된 … 더 보기 →
양주시는 예술단 해체를 철회하고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하라!

양주시는 예술단 해체를 철회하고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하라!

2018년 12월 26일 경기도 양주시는 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을 일방적으로 해체했다. 그리고 10년 넘게 매월 고작 50~60만원을 받으며 활동해 온 60여 명의 예술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이 예술노동자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처우개선을 요구해왔으나 양주시는 이를 무시해왔다. 이에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자 양주시 의회는 ‘예술단 내부 분란, 노조 결성 등’ 을 내세워 … 더 보기 →
[을의 경제학] 컨베이어벨트 잔혹사

[을의 경제학] 컨베이어벨트 잔혹사

헨리 포드가 1907년에 설립한 자동차 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는 노동을 보조하는 과거의 소박한 도구가 아니라 노동 과정을 새롭게 조직하는 방식이었다. 이것은 테일러주의로 불린다. 작업 과정의 모든 동작을 초 시간 단위로 측정해 단순반복 작업을 표준화함으로써 기술 지식과 숙련이라는 노동자 자율성의 원천을 제거하고자 했던 프레데릭 테일러의 정신이 포드 공장의 … 더 보기 →
경기도교육감 이재정은 지금 당장 차별을 멈추라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

경기도교육감 이재정은 지금 당장 차별을 멈추라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온 지난 7일,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섰다. 총파업에 나선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2018 임금투쟁승리 총파업대회’ 를 열고 ‘직무수당 10만원 지급’, ‘교육청 임금 직접 지급’, ‘유급휴일 확대’ 등 노조 요구안을 도교육청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노조는 10월 19일부터 총 … 더 보기 →
정부는 카카오 갑질을 규제하고 플랫폼 산업 구조를 개선하라 – 수익은 시민 모두의 것이다 –

정부는 카카오 갑질을 규제하고 플랫폼 산업 구조를 개선하라 – 수익은 시민 모두의 것이다 –

저녁 6시만 되어도 핸드폰을 두 세개씩 쥐고 콜을 기다리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늦은 시간이 되면 어디론가 분주히 이동하며 이용자를 만나는 대리운전 노동자들. 이미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밤풍경이다. 이런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장시간 야간노동으로 불면증·시력 저하·위장 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하루 평균 … 더 보기 →
[을의 경제학] 그들의 단결은 담합이 아니다

[을의 경제학] 그들의 단결은 담합이 아니다

1890년 제정된 미국의 셔먼 반독점법은 노동조합을 기업들의 담합과 성격이 유사한 불법으로 규정했다. 노조 결성이 반독점 규제의 예외로 인정된 것은 1914년 제정된 클레이턴법에 의해서다. 이로부터 100년이 지나 디지털경제 시대에 등장한 특수한 직업군의 단결이 담합이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 미국 사회에 점화됐다. 시애틀 시의회는 2015년 우버나 리프트 같은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