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경기도당, 12월에는요~

■ 당원기본교육

지난 12월 9일, 경기도당 당원기본교육 2회차를 진행했습니다. 경기 남부권을 제외한 당원동지들께서 참석이 조금 더 쉬운 서울에서 강령, 성평등, 장애평등 세 가지로 진행했습니다. 강령은 장혜경 정책위원회 의장, 성평등과 장애평등은 사루 사회운동위원께서 담당해주셨습니다. 원래 장애평등교육은 금문 장애위원회 사무국장이 해주시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전날 장애인이동권투쟁으로 연행되어 경찰서에 구금되어 계셔서 부득이하게 사루동지가 맡아주셨습니다. 토요일 오후. 안산과 수원, 용인, 남양주, 의왕 각 지역에서 서울까지 먼 길 마다 않고 당원기본교육에 참석해주신 동지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동지들이 노동당의 사회주의 정치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데 큰 힘이 되시리라 기대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건설노동자 투쟁연대

12월에도 윤석열정부의 공안탄압에 맞선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당이 집중연대하는 경기중서부건설지부에는 12월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2월 1일에는 4명의 지부동지들의 1심 결심공판이 있었습니다. 두 동지는 형 집행유예가 나왔으나 문재식, 유창수 두 명의 당원동지들에게는 2년의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윤석렬 정권의 사법부에는 정의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2월 8일에는 최흥순 당원동지가 갑작스레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10여년을 노동조합 활동에 헌신했던 동지의 부음에 많은 동지들이 애통해했고, 고인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다시 한 번 결의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12월 15일 대법원에서 판사직권으로 김호중 지부장동지를 비롯한 세 명 동지들의 보석허가가 결정되어 소중한 동지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석방으로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동지들은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9개월 넘게 옥에서 고생하신 동지들이 윤석열 정권에 맞선 투쟁의 선봉으로 다시 서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건설동지들의 투쟁에 노동당 경기도당은 늘 함께 하겠습니다.


■ 방영환열사정신계승투쟁

방영환열사투쟁이 기어이 해를 넘겼습니다. 노동당은 분신 직후부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와 함께 대책위를 꾸리고 투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는 분향소 거점을 동훈그룹 회장 자택 근처로 옮기고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일 저녁 투쟁문화제를 진행하고 있고,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집중 결의대회도 개최했습니다. 이러한 투쟁의 성과로 해성운수 정승오 사장이 구속되었습니다. 승리가 멀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투쟁해야겠습니다. 택시노동자의 숙원이자 열사의 염원이었던 택시월급제의 완전이행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경기도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쟁!


■ 지역 투쟁연대

[월담노조]

경기도당이 공단의 작은사업장의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의 권리찾기와 조직화를 위해 10여 년째 함께 하고 있는 월담노조에서 작은 사업장 권리찾기 수첩을 제작하고, 10월부터 선전전을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수첩에는 근로계약서, 임금부터 시작해서 노동조합 할 권리, 직장 내 괴롭힘, 이주노동자권리 등 다양한 영역의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담았습니다. 작은사업장 노동자라서 권리를 침해당하고, 법을 잘 몰라서 제대로 찾을 수 없었던 권리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선전전 외에 격주로 공단동향을 발행하고, 안산공동체라디오인 단원 FM의 ‘월담의 노동it수다’를 통해 불안정노동을 포함한 한국사회의 노동현실과 권리찾기를 위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월담노조에서는 2023년 활동을 평가하고 2024년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사업장 규모와 고용형태, 인종이나 성별, 나이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투쟁!입니다.


[교육공무직투쟁]

12월 13일에는 교육공무직 동지들이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진행한 결의대회에 경기도당도 함께 했습니다. 벌써 4년째 계속되는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선생님들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경기도청 지하에 설치된 농성장이 세 번이나 철거되고, 근거도 없이 차별을 존속시키겠다는 임태희 교육감에 맞서 교육공무직 경기지부 동지들은 견결하게 투쟁했습니다. 이러한 투쟁의 결과로 2026년까지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선생님들의 전원 전일제전환을 협의한다는 로드맵이 나왔고, 다행히 해를 넘기지 않고 교육청과 합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교육공무직 경기지부장으로 당선된 성지현 당원을 비롯한 교육공무직 동지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장 평등하고 안전해야 할 학교가 온갖 차별이 만연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 쉼 없이 투쟁하는 교육공무직 동지들의 투쟁에 노동당도 함께 합니다!


[경기국제공항건설 백지화투쟁]

경기도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인 ‘수원군공항 폐쇄’에 대해 경기도와 국회가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민간공항 건설’을 들고 나왔습니다. 대다수의 지방공항이 만성적자로 지역사회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정부와 정치권은 10여개의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하면서 시민사회의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국제공항건설까지 덧붙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역행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경기국제공항건설을 백지화하기 위해 전국의 단체들이 공동행동을 조직했습니다. 노동당경기도당도 경기국제공항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겠습니다.


[기후위기와 공공교통강화]

경기도당은 기후위기와 공공교통강화를 의제로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기후정의, 광장을 열어라’라는 제목으로 일 년 동안 매달 문화제, 선전전 등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또한 버스완전공영제, 용인경전철 공영화 등 공공교통강화를 위한 연대체를 구성해서 활동했습니다. 지난 12월 14일에는 이 두가지 의제를 연결하여 ‘기후위기 시대의 공공교통의 역할’에 대한 세미나를 지역시민활동가들과 함께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지역사회에서 기후위기와 공공교통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서 집행할 예정입니다. 당원동지들의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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