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원의 장수일기] ‘심지 않은 풀’과 대파 뽑기

[조혜원의 장수일기] ‘심지 않은 풀’과 대파 뽑기

  어제오늘 오랜만에 밭으로 나갔습니다. 예상보다 ‘심지 않은’ 풀이 아주 많네요. 부직포 깔아둔 고랑에도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비름, 쇠비름이 아주 강세입니다!     땅 위로 넓게 퍼져 자라는 통통한 쇠비름은 쑥쑥 잘 뽑힙니다. 한때는 쇠비름 좍 거두어서 청으로 담기도 했어요. 그냥 먹지는 않고요. 조림 반찬 만들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얻은 것에 대하여, 산골 낭만에 대하여!

[조혜원의 장수일기] 얻은 것에 대하여, 산골 낭만에 대하여!

  감자 밭을 매고자 호미를 들었습니다.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이런 시, 이런 노래가 있죠. 작은 텃밭에 돋아난 온갖 풀들, 그 이름 잘 모를지언정 잡초라는 한 낱말로 묶어버리기엔 너무 부끄럽습니다. 어디에 피었든, 자랐든 참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들이니까요.     긴 겨울 버티고 이겨낸 풀들을, 바라보는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싱그러운 봄날 파주 박달산에 올랐으니

[허영구의 산중일기] 싱그러운 봄날 파주 박달산에 올랐으니

간간히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겨울은 봄을 이길 수 없고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 지난 가을 김장하고 남은 배추를 텃밭에 묻어뒀다. 어제는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서 캐 보았는데 겉껍질만 조금 누렇게 변했을 뿐 속은 싱싱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땅 속에서 그 추운 겨울을 견뎌냈다.   손수레에 배추를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춘천 봉의산에서 설경을 만끽하다

[허영구의 산중일기] 춘천 봉의산에서 설경을 만끽하다

봉의산(춘천), 2023.1.15.일 며칠 전부터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춘천 봉의산에 가기로 하고 미리 기차표를 예매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에는 비가 내린 듯하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 집에서 걸러 원당역에 도착했다. 전철을 타고 종로3가에서 갈아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경춘선과 중앙선을 타려는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 더 보기 →
[허영구의 산중일기] 성라산에서 행주산성까지 행주누리길 따라 걷는 역사 기행

[허영구의 산중일기] 성라산에서 행주산성까지 행주누리길 따라 걷는 역사 기행

2022. 12. 25 행주누리길(성라산, 지렁산, 봉대산, 덕양산<행주산성>)   하루 전만 해도 파주 박달산으로 가려다 출발하는 아침에 강화 마니산으로 산행계획을 바꿨다. 그런데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며칠 전 배터리 방전으로 세워뒀다 어제 겨우 보험사에 연락해 충전해 뒀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 역시 마찬가지다. 중고차 구입 후 말썽이다. … 더 보기 →
[어른이집 최종화] “끝과 시작” -퇴소 후 이야기

[어른이집 최종화] “끝과 시작” -퇴소 후 이야기

← #25화. “세상에 그냥 스쳐갈 소리는 없다” -7년의 공동육아, 그리고 퇴소 ← #1화. “어서 와, 공동육아는 처음이지?”     26화인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어른이집 연재를 종료합니다. 그동안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읽어주신 독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ㅣ 편집자 주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 더 보기 →
[어른이집 25화] “세상에 그냥 스쳐갈 소리는 없다” -7년의 공동육아, 그리고 퇴소

[어른이집 25화] “세상에 그냥 스쳐갈 소리는 없다” -7년의 공동육아, 그리고 퇴소

← #24화.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공동육아 졸업하기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이야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오로지 내 아이를 잘 기르겠다는 일념으로 부모라는 이름의 천차만별 ‘어른이들’이 모였다.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체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 … 더 보기 →
[어른이집 24화]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공동육아 졸업하기

[어른이집 24화]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공동육아 졸업하기

← #23화. “가장 밤이 긴 날 만나요” -해 보내기 잔치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이야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오로지 내 아이를 잘 기르겠다는 일념으로 부모라는 이름의 천차만별 ‘어른이들’이 모였다.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체를 꾸려가며 … 더 보기 →
[어른이집 23화] 가장 밤이 긴 날 만나요 -해 보내기 잔치

[어른이집 23화] 가장 밤이 긴 날 만나요 -해 보내기 잔치

← #22화. “세상에 나갈 준비” -터전살이, 들살이, 그리고 되살이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이야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오로지 내 아이를 잘 기르겠다는 일념으로 부모라는 이름의 천차만별 ‘어른이들’이 모였다.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체를 꾸려가며 겪는 … 더 보기 →
[어른이집 22화] “세상에 나갈 준비” -터전살이, 들살이, 그리고 되살이

[어른이집 22화] “세상에 나갈 준비” -터전살이, 들살이, 그리고 되살이

← #21화. “실패의 이유” -인지교육, 사교육 하지 않기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이야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오로지 내 아이를 잘 기르겠다는 일념으로 부모라는 이름의 천차만별 ‘어른이들’이 모였다. 가족보다 멀고 이웃보다 가까운 사람들이 공동체를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