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원의 장수일기] 오늘도 이어지는 철탑 노래 이야기

[조혜원의 장수일기] 오늘도 이어지는 철탑 노래 이야기

가을을 코앞에 둔 파란 하늘을 보면서 불쑥 떠오른 노래가 있어요.   “파란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나라를 보았니 울타리가 없는 나라~♪”   이런저런 생각들에 젖어서는 예촌 한옥 처마 그늘 밑에 기대서 ‘파란나라’를 불렀어요. 진짜 오랜만에 읊조리는데 얼추 노랫말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대뜸 마음먹었죠. 오늘은 철탑 위로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강남 사거리 철탑 ‘위, 아래’ 모두 사람이 있어요!”

[조혜원의 장수일기] “강남 사거리 철탑 ‘위, 아래’ 모두 사람이 있어요!”

61일째 20미터 넘는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 선생님이 생일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이곳저곳에서 들었습니다. 노래 좋아하는 제가 가만있을 수 있나요. 어둑해진 하늘 아래 바람 소리 풀벌레 가락 반주 삼아 생일 노래 한 자락 전화기 너머로 들려드렸습니다.   “오늘은 그대의 날 여기 그대를 위해 가난한 내 손으로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헛된 두려움 벗어던지고 내일 위해 살겠네, 나와 너 우리들의 소박한 꿈을 위하여!

[조혜원의 장수일기] 헛된 두려움 벗어던지고 내일 위해 살겠네, 나와 너 우리들의 소박한 꿈을 위하여!

강남사거리, 철탑 위 둥지에서 쓴,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의 자작시 ‘인간새’를 읽었습니다.   “투쟁해온 24년의 세월속에서 인간새로 태어난 50일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마지막 글자까지 간신히 훑고 나서는 그 글을 얼른 닫아버렸습니다. 가슴이 턱 막히는 듯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시를 쓰는 중에 아내의 전화를 받으셨다고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