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노동자가 본 세상 #4] 하루 벌어 하루 살지 않아요

[대리노동자가 본 세상 #4] 하루 벌어 하루 살지 않아요

하루 벌어 하루 살지 않아요 의정부 용현동의 작은 식당에서 대리운전 신청콜이 떴다. 스마트폰 앱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리더니 용현동~마석까지 2만원에 가란다. 식당에 도착하니 4~5명의 남자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장난친다. “마석이요!” 소리치자, “뭐요?”라며 앉아 있던 곱슬머리 사람하나가 퉁명스럽게 누구 대리시켰냐 한다. 행색으로 보니 건설 현장 노동자 같다. 보통은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