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나누기] 하루를 일해도 존중받는 일터,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투쟁!

 

 

글 – 정동헌(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노동당 경기도당 수원•오산•화성 지역위원회)

 

 

노동당 경기도당 동지들 반갑습니다! 경기도당 수원•오산•화성 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동헌이라고 합니다. 8월이 지나가며 더위도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연일 폭염이 이어졌고, 사건 사고도 많았던 올해 여름을 다들 무탈하게 넘기셨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속해 활동하고 있는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항상 사건사고(?)가 많지만 특히 여름만 되면 더욱 바빠집니다. 현장에 냉방장치도 없이, 고용노동부에서 폭염기 현장 체감온도가 33도, 35도 이상 올라갈시 매시간 10분, 매시간 15분 지급하라고 가이드라인으로도 권고하는 휴게시간조차 지급하지 않는 쿠팡자본에 맞서 싸워야하기 때문입니다. 올 여름에도 8월 1일 하루파업, 쿠팡 인천4센터 천막농성, 현장 서명운동, 집중선전전 등을 진행하며 대차게 쿠팡자본과 한판 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쿠팡자본은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대외적으로 알려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 인천 분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무리한 압수수색이었고, 많은 동지들이 분개하였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번 압수수색이 쿠팡물류센터지회의 투쟁에 쿠팡자본이 압박을 느끼고 있음을 방증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목에도 적었듯이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하루를 일해도 존중받는 일터,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단체협약조차 맺지 못한 작은 노동조합이지만, 우리들의 작은 움직임이 현장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간 쿠팡물류센터지회의 여러 투쟁들에 노동당 경기도당 동지들의 많은 연대들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동지들의 소중한 연대, 배로 갚기 위해 현장에서 힘차게 투쟁하고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노동당 경기도당 동지들, 지역에서 뵙게 되면 제가 먼저 동지들께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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