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나도원의 ‘음악과 사회’] 무엇이 노래를 울타리에 가두었나

[칼럼 | 나도원의 ‘음악과 사회’] 무엇이 노래를 울타리에 가두었나

  무엇이 노래를 울타리에 가두었나     글: 나도원 (노동당 공동대표ㆍ경기도당 공동위원장, 음악평론가)       “예술가는 체제가 고용한 살아있는 방부제다.” 저혈압이 걱정될 때 건강보조제로는 괜찮을 어느 신문에 실린 문장이다. 예술단체에게 보조금의 조건으로 시위불참확인서를 요구한 촌스러운 문화행정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시위 참여를 “불법천지 시위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3. 저수지의 새벽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3. 저수지의 새벽

웹진 <이음>의 장기연재물 <돌아·가다>가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2009년 초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써온 이 글의 주된 배경은 2007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이 글은 <돌아·가다>의 도입부이고, 일부는 지면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당 출판사인 ‘북노마드’와 ‘박종철출판사’의 양해를 구합니다. ※ <돌아 · 가다> 전편 http://2-um.kr/archives/category/column/doragada 저수지의 새벽 아까부터 저기 세워져 있는 … 더 보기 →
나도원, 노동당 대표 출마 선언하다

나도원, 노동당 대표 출마 선언하다

노동당 제11기 당대표 선거에 나도원 당원(현 노동당 부대표 겸 경기도당 위원장, 전 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단독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아래는 나도원 후보의 출마선언문과 공약, 이력 전문입니다. <노동당 대표 출마선언> 사회주의 정당 도약으로 한국 진보좌파정치 제2막을 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노동당 당원동지 여러분, 새로운 정치를 고대하는 대한민국 인민 여러분,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2. 저수지의 밤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2. 저수지의 밤

웹진 <이음>의 장기연재물 <돌아·가다>가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2009년 초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써온 이 글의 주된 배경은 2007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이 글은 <돌아·가다>의 도입부이고, 일부는 지면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당 출판사인 ‘북노마드’와 ‘박종철출판사’의 양해를 구합니다. ※ <돌아 · 가다> 전편 http://2-um.kr/archives/category/column/doragada   저수지의 밤   글/사진 나도원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1. 저수지의 낮

[돌아 · 가다 – 오남저수지] #1. 저수지의 낮

웹진 <이음>의 장기연재물 <돌아·가다>가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2009년 초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써온 이 글의 주된 배경은 2007년 무렵부터라고 합니다. 이 글은 <돌아·가다>의 도입부이고, 일부는 지면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당 출판사인 ‘북노마드’와 ‘박종철출판사’의 양해를 구합니다. ※ <돌아 · 가다> 전편 http://2-um.kr/archives/category/column/doragada <안내문> 10여 년 넘게 지났으니 성실했다고 … 더 보기 →
사회주의-좌파세력의 공동선거대응과 결집을 준비하겠습니다

사회주의-좌파세력의 공동선거대응과 결집을 준비하겠습니다

※ 이 글은 노동당 10기 50차 상임집행위원회(2021.05.18.) 나도원 부대표 모두발언 전문입니다. “5·18 왜곡, 희생자 모독하는 자들 단죄, 처벌해야” “노동당 정책대회, 보다 나은 성과 위한 발판으로” “2022년 대선, 사회주의-좌파 공동대응 준비하자”     5·18 광주민중항쟁 41주년, 앞서서 간 동지들의 숭고한 뜻과 힘겨웠던 삶을 생각합니다. 전두환과 극우세력은 … 더 보기 →
후쿠시마 10년, 헛소리와 ‘돈-사상’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후쿠시마 10년, 헛소리와 ‘돈-사상’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3월 11일은 ‘후쿠시마’ 10주년입니다. 후쿠시마 재앙은 이웃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재앙이었습니다. 미래를 알고 싶으면 과거를 보면 됩니다. 핵발전이 안전하다던 미국은 1979년에 스리마일 참사로 직격탄을 맞습니다. 자기네는 다르다며 호언장담한 소련은 1986년에 체르노빌 사태를 맞이합니다. 정말로 자기들은 괜찮다던 일본이 받은 답장이 2011년 ‘후쿠시마’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 더 보기 →
누군가를 추모하는 노래, 12곡

누군가를 추모하는 노래, 12곡

1. 김창완 밴드 <Forklift>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 <노란 리본>을 발표한 김창완이 동생이자 산울림의 멤버였던 김창익을 기린 노래. 그는 캐나다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노래 제목은 당시 김창익 씨가 타고 있던 장비 차량을 말한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여러 페이지를 직접 쓴 산울림의 훌륭한 음악인 김창익, 그 역시 … 더 보기 →
[여름 특집] 나도원의 ‘돌아·가다’ – 여름섬

[여름 특집] 나도원의 ‘돌아·가다’ – 여름섬

한국에서 휴가란 쉬기 좋은 때가 아니라 일하기 나쁜 때에 떼 지어 가야하는 것이다. 이 사진과 글은 2008년, 그런 휴가철을 거부하다 여름 끝에 다녀온 작은 섬, 그리고 어떤 사람과 이 세상에 대한 기억이다.   #1 <바닷길> 도시와 도시 바깥의 가장 큰 차이는 시야의 범위다. 별거 아닌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6. 나무지팡이에겐 자격이 있다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6. 나무지팡이에겐 자격이 있다

조선(한국)의 옛 건축은 경관을 함께 보라 권한다. 자연과의 조화는 세계관의 반영이었고, 다시 세계관에 영향을 주었다. 서구의 특징이 직선과 질서, 비례와 대칭처럼 통제된 아름다움이었다면 조선 건축의 특징은 곡선과 비대칭 속의 균형에 있다. 물론 다 그렇진 않다. 그리고 그런 형식, 즉 그리스 조각의 완벽한 육체도 실은 정신의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