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원의 장수일기] 메주, 산골살림의 새로운 시작

[조혜원의 장수일기] 메주, 산골살림의 새로운 시작

<콩과 나> 콩이 왔다. 노란 메주콩, 검은 서리태. 지구를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건강한 농사를 짓는 어느 농부의 콩. 정성껏 기르고 거두어 알찬 것으로 한 알 한 알 골라내기까지, 농부의 땀과 혼이 서린 콩들을 보고 만지고 하자니 왠지 시큰하다. 한 자루 그득한 이 콩에 담긴 노동의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3. 매미는 어쩌다 매미가 되었나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3. 매미는 어쩌다 매미가 되었나

주말 밤 도시의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은 선행을 감추려 으슥한 골목을 찾아 비둘기모이를 뿌리곤 한다. 술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묘약임을 확인하기도 하지만(술의 신 바쿠스는 쾌락과 다산의 신이기도 하다는 사실!), 대개는 방금 전까지 다음날이면 기억하지도 못할 말을 떠들며 술을 마신 청춘들이다. 아침에는 간밤의 음주를 후회하며 한껏 우울해하다가 이내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2. 관음봉 아래에서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2. 관음봉 아래에서

반동의 동반자 1편 : http://2-um.kr/archives/5991 반동의 동반자 2편 : http://2-um.kr/archives/6027 반동의 동반자 3편 : http://2-um.kr/archives/6054 반동의 동반자 4편 : http://2-um.kr/archives/6087 견성암 가는 길 1편 : http://2-um.kr/archives/6123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1. 석봉달봉의 전설

[돌아 · 가다 – 견성암 가는 길] #1. 석봉달봉의 전설

반동의 동반자 1편 : http://2-um.kr/archives/5991 반동의 동반자 2편 : http://2-um.kr/archives/6027 반동의 동반자 3편 : http://2-um.kr/archives/6054 반동의 동반자 4편 : http://2-um.kr/archives/6087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일기

[조혜원의 장수일기] 가을일기

<별이 빛나는 ‘밤’은 짧고 뾰족 가시 난 ‘밤’은 길다~> 새벽으로 달리는 밤이다. 낮에 본 밤이 떠오른다. 일상생활에서야 어두운 ‘밤’이든 먹는 ‘밤’이든 별 차이 없이 부르지만. 국어사전에서 이르길 별이 빛나는 ‘밤’은 짧게 뾰족 가시 난 ‘밤’은 길게 말하라 말한다. 사전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사람 몇이나 될까?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4. 여행은 길(道)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4. 여행은 길(道)

1편 : http://2-um.kr/archives/5991 2편 : http://2-um.kr/archives/6027 3편 : http://2-um.kr/archives/6054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소문   – 새로운 소문 – … 더 보기 →
[배성민의 지역정치 스텝바이스텝] #6. 구민안전보험 조례 제정 운동을 하다!

[배성민의 지역정치 스텝바이스텝] #6. 구민안전보험 조례 제정 운동을 하다!

지난 5월과 6월 노동당 사하당협에서는 구민안전보험 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구민안전보험은 어느 지역에서든 사건·사고나 재난·재해가 발생해 주민이 피해를 보면, 지자체와 계약한 보험사나 지방재정공제회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현재 전국 71곳에서 시행하고 있고 부산에서도 해운대구가 5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사하구에도 2019년 사회적 재난이 많았다. 승학산 산사태, … 더 보기 →
[조혜원의 장수일기] 이 가을, 시 한 자락

[조혜원의 장수일기] 이 가을, 시 한 자락

<“눈물 닦고 보라 꽃 아닌 것은 없다” _가을 호박꽃 앞에서 부르는 시 > 산골 원두막에서 앞마당까지 호박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꽃은 열매를 맺고자 피어나거늘, 지금 해를 바라보는 저 노란 꽃들은 아마도 열매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 맺히더라도 호박으로 제 몫을 해내지는 못할 테지요. 이제는 … 더 보기 →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3. 나의 여행

[돌아 · 가다 – 반동의 동반자] #3. 나의 여행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1편 : http://2-um.kr/archives/5991 2편 : http://2-um.kr/archives/6027 필자가 2009년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쓰고 있는 책의 한 부분으로 ‘사회변혁, 녹색사회를 지향하는 사람의 이상한 동네여행기’입니다. 삶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 오래된 메모 에너지는 전체를 설명하는 … 더 보기 →
[배성민의 지역정치 스텝바이스텝] #5. 아파트 문제해결을 위해 기자가 되다!

[배성민의 지역정치 스텝바이스텝] #5. 아파트 문제해결을 위해 기자가 되다!

  지난번 연재(지역정치 스텝바이스텝 3편)를 통해 사하구 작은도서관 문제를 다뤘다. 사하구 작은도서관 문제는 부산일보 등 언론에 보도가 되었고 구청장이 타협적으로 요구안을 수긍하며 정리되었다. 작은도서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하단동 주민이 연락이 왔다. “지난번 사하구 작은도서관 문제 해결하시는 모습을 보고 연락드립니다. 저희 아파트도 문제가 있는데 … 더 보기 →